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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코리아헤럴드 음악콩쿠르

초등부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입시곡(같은곡)을 연주함으로써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었으나, 총 396명이 참가 신청을 하여 서울예술고등학교에서 8월 25일과 26일 예선을 진행하여 본선에 진출할 198명이 걸러졌고, 일주일 후 본선에서 최종 25명의 1위 수상자가 결정됐다. 이번에는 경연 종목으로 피아노, 첼로, 플루트, 바이올린, 비올라, 클라리넷, 성악 부문은 남녀 구분하여 진행하였다.
초등부는 저학년부와 고학년부로 나누어 진행하였고, 특히 성악은 고등부에서 고1~2학년과 고3과 입시준비생을 구분하여 진행하여 변별력을 높이는데 주력하였다. 코리아헤럴드의 명성에 맞추는 과정에서 심사기준이 엄격하게 적용되어 부문별 1위 부재의 아쉬움이 남기도 하였지만 전체적으로는 회를 거듭 할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번 콩쿠르의 부문별 심사평과 함께 각 부문별 1위 수상자들의 소감을 실어본다.

 
  클라리넷 심사평

중등부는 아직 소리 부문에서 다소 약해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테크닉과 음악성은 예전에 비해 수준이 많이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고등부는 중등부에 비해 안정된 것이 돋보였다. 대학일반부는 모든 경연자들이 수준 높은 연주를 했으며 특히, 1위 수상한 학생의 뛰어난 연주는 다른 학생의 모범이 될 만 하였다.

 
 비올라 심사평

모든 부분에서 참가자들의 수준이 매우 향상되고 평준화가 되었다. 특히, 중등부의 수준이 많이 향상된 것으로 본다. 지금까지 준비하던 대로 하면서 기초부분을 더욱 단단히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고등부의 경우는 대곡들을 연주하였는데, 좀 더 기본기에 충실 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대학일반부는 단순한 기술의 표현이 아니라 좀 더 깊이 있는 내면의 표현, 즉 좋은 소리를 표현하는 것에 비중을 두었으면 한다.

 
  성악 심사평

올해는 성악분야에서 예년에 비해 많은 참가자들이 뜨거운 경연을 보여줬다. 중등부에서 대학일반부까지 열심히 노래했고 갖은 기량을 발휘했다. 뛰어난 음색을 가진 참가자들도 있었고 좋은 음악성으로 심사위원들을 감동시킨 어린 참가자들도 있었다. 또한 반주자의 인도로 노래를 깔끔하게 해서 듣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 중3 시각장애우의 멋진 노래도 있었다. 모두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고, 아주 조금의 차이가 성적을 가르게 한다는 것을 꼭 말씀 드리고 싶다. 노래하는 것은 인생과 같다. 열심히 경연에 참여하는 사람은, 다시 말해 열심히 땀 흘린 사람은 성공, 그러니까 입상의 반열에 올라 설수 있는 것이다. 성악도 마찬가지 이다. 타고난 소리가 있는 게으른 성악가보다는 열심을 다해서 자신의 목소리를 가다듬는 사람이 훨씬 성공확률이 크다고 본다. 그것은 성대가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 근육을 어떻게 훈련시키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통상 후두에는 50여개의 근육이 존재하고 노래하기 위해서는 600개의 근육들이 동시에 움직인다. 이 근육들이 보다 유기적으로 원활하게 움직이는 훈련을 하는 것이 성악의 훈련이기 때문이다.

 
  첼로 심사평

초등 저학년부는 리듬감이 좋았으며 즐기며 연주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초등 고학년부는 기본 연주에 충실하였고 강약 조절 및 감정 표현이 좋았다. 중등부는 실력차이가 크지 않았으며 테크닉과 음악성을 잘 표현해 주었다. 첼로는 다음과 같이 경연순서대로 정리해본다. 초저 1번은 리듬 감각이 좋았고 즐기면서 연주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음 초고 1번은 전체적으로 빠른 부분에서 조금 엉키었고 테크닉이 다소 아쉬움 초고 2번은 음악적으로 박력감과 멜로디의 조화로움이 장점으로 보였으며, 강약조절이 좋음 초고 3번은 기본적으로 깨끗한 연주였으나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 초고 4번은 리듬감이 좋고 음계가 뚜렷함. 기본적으로 깨끗한 연주였음 중등 1번은 엘가 협주곡의 깊이 있는 해석이 좋았음. 감정의 폭이 커 보이며 잘 정리된 테크닉이 보임 중등 2번은 1번 학생과 비슷하나 표현력이 다소 부족해 보임 중등 3번은 감성적이며 테크닉적으로 잘 정리됨. 비브라토가 과하지 않고 명암이 뚜렷함 중등 4번은 곡에 담긴 애수적인 감정을 잘 드러냄. 테크닉과 음악성이 견고함 중등 5번은 테크닉과 음정이 좋으며 매우 감성적임 고등 1번은 좀 더 투명한 톤 필요 고등 2번은 침착하게 정확한 톤과 테크닉 구사. 박력감과 감정적 표현력 요구 고등 3번은 톤의 투명함과 정확한 리듬감이 좋음. 호흡의 긴박감과 박력감 요구 고등 4번은 연주시 긴장감을 덜고 임해야 함 대학일반부 1번은 박력감과 깨끗한 음정.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으나 보우잉 절제 요구 대학일반부 2번은 로맨틱한 멜로디의 표현이 가장 중요한데 음악속의 선율을 깊이 있고 감미롭게 연주함. 호소력도 있음

 
  피아노 심사평

초등 저학년부는 기초가 탄탄하고 음악 표현력과 음악성이 보인다. 다만 소리의 톤 하나마다 알차게 깊이 누르는 게 중요하다. 곡 선택시 어려운 곡을 준비하기 보다 소화할 수 있는 곡을 선정하여 잘 연주할 수 있었으면 한다. 초등 고학년부는 전체적으로 고루 우수한 연주 실력을 보여 주었다. 톤이 예쁘고 단정하게 연주가 정리되었고, 흐름이나 호흡, Phrase 해결 등 장점을 보이는 연주자가 많았다. 손가락의 테크닉을 단단하게 완성하고 기본에 충실하게 공부해 줄 것을 당부한다. 또한, Variation 연주시에는 성격을 잘 파악하고 연주했으면 한다. 중등부는 참가자들의 실력 편차가 좀 있었다. 자유곡의 선택도 다양해서 대조가 많이 되었고 곡의 난이도 비중을 생각해 곡을 선택했으면 한다. 앞으로 기본 테크닉, Phrase 호흡, 톤 등을 생각하며 과감하게 어려운 곡도 도전해 볼 것을 추천한다. Etude는 너무 서둘러서 연주하기 보다는 음악적인 면을 잘 나타내는 쪽이 전체적으로 듣기 좋았고 베토벤 소나타 연주는 좀 더 악보에 있는 기호들의 뉘앙스를 잘 살렸으면 한다. 낭만곡을 연주한 학생중에는 굉장히 음악적이고 테크닉적으로 뛰어났다. 고등부는 전체적으로 곡 선택도 좋았고 수준이 고른 편이었다. 음악적 표현, 음색조절, 표현력, 곡의 흐름 표현이 좋은 학생이 많아 타 콩쿨에 비해 절대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었다. 대학일반부는 공개 연주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좋았다. 다만 기량차이가 나지 않아 순위를 정하는 게 쉽지 않았다. 차후 입상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연주 무대를 제공해 주는 것이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본다.

 
  바이올린 심사평

초등 저학년부는 대상 나이에 비해 어려운 곡을 열심히 준비함에 고맙게 생각한다. 활쓰기와 왼손의 테크닉 등 기본기 공부를 부탁한다. 초등 고학년부는 전체적으로 수준이 높고 기본기와 음악 모두에 충실한 연주가 많았다. 모차르트 등 고전 음악 스타일에 대하여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면서 나아가 한번쯤 생각해 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으면 한다. 중등부는 고른 수준을 보여 주었다. 간혹 곡의 구조를 파악하지 못하는 연주를 볼 때는 다소 아쉬웠다. 구조를 이해하고 그것을 토대로 음악적인 실력을 쌓아가기 바란다. 고등부는 거의 대곡들을 선택했는데, 작곡자의 의도와 스타일을 정확히 모른 체 연주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의를 바란다. 왼손과 오른손을 분리하여 생각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왼손 연주에서 소리가 거칠거나 갈라지는 경우는 주의를 요한다. 대학일반부는 연주 실력의 편차는 거의 없었고, 당일 연주 시 컨디션의 차이정도만 있었다고 본다.

 
  플룻 심사평

해를 거듭 할수록 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이 보인다. 특히 초등부 전체의 연주 실력이 상당함을 느꼈고, 중등부는 역시 기본기도 탄탄하여 안정된 모습을 보여 주었다. 고등부는 대학일반부에 비해 크게 떨어진 모습이 아닐 정도로 전체적으로 좋은 연주이었다. 예선에서는 다소 실력차이가 보였지만 본선에서는 한명한명 심사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이었다. 벌써 내년이 기다려진다.